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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대숲 떼까마귀 군무 장관

12월 한 달간,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 매일 운영

입력 2023-12-02 09:36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해설 들으러 오세요”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모습 (사진제공= 울산시)
시베리아와 몽골에서 울산으로 날아온 떼까마귀들의 군무를 울산 태화강대숲에서 볼 수 있는 계절이 왔다.



울산시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는 이달 한 달간 태화강 생태관광 상설 체험장 일원에서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을 매일 운영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떼까마귀는 오후 4시 30분경이면 잠을 자기 위해 태화강 대나무숲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해 오후 5시 40분경 대규모 군무를 펼치고 잠자리인 대나무숲으로 들어간다.

특히 떼까마귀 무리가 만들어 내는 대규모 군무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물이 됐다.

이에 울산시는 울산의 명물로 자리 잡은 떼까마귀 군무를 자연환경해설사들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 생태 해설장’을 마련했다.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떼까마귀들이 시베리아, 몽골에서 울산으로 날아와 태화강대숲을 잠자리로 활용하는 이유와 둥글게 원을 그리며 나는 이유 등 생태해설과 함께 떼까마귀 군무를 즐길 수 있다.

가족이나 모임, 단체, 학교 등 단체 생태해설 관람을 원할 경우 태화강탐방안내센터로 예약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연이 관광인 시대,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관광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이번 떼까마귀군무 생태해설이 태화강 겨울 생태관광프로그램으로 시민, 관광객 마음에 새겨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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