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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IoT 테스트필드 구축 과제 완료

디지털 트윈 기반 항만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입력 2023-12-03 10:54
신문게재 2023-12-03 16면

조명타워에 설치된 지능형 CCTV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설치된 스마트폴, 지능형 CCTV.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의 항만운영 강화를 위해 추진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디지털 트윈 기반 항만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안전해(海)’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수행한‘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를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이란 여러 사물에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돼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을 말한다.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해 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디지털-트윈(Digital-Twin)은 현실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로 구현한 것이다.

주로 공장의 생산라인 등에서 활용되며 가상의 공간에서 테스트를 수행해 생산량 예측 또는 문제점(설계, 안전, 흐름) 파악이 가능하다.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는 공간·인프라 등 실증 자원을 보유한 ‘실증 수요기관’과 기술력 및 사업화 의지가 높은 ‘실증인프라 구축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재난·안전 분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신 IoT 기술을 접목한 인프라·서비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테크노파크, AIoT 및 디지털 트윈 분야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글로벌브릿지와, ㈜심시스글로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해(海) 구축사업을 진행해왔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에 화물차 과속 단속 및 선박 이용객 위험 감지를 위한 인공지능형 CCTV와 하역 현장 작업자 안전관리를 위한 지능형 IoT 센서, 작업자와 장비 간 위험 감지를 위한 LiDAR 센서 등이 설치된 스마트폴과 디지털 트윈 모델링 활용 재난·안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운영을 개시했다.

아울러 인공지능형 CCTV는 객체(차량, 사람) 및 차량 번호판 인식률이 90% 이상, 작업자와 장비 간 충돌방지 시스템은 인식률이 95%에 달해 인천항 국제여객부두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인천경제청, 인천TP와 협력해 구축한 IoT 인프라를 내년부터 3년간 IoT 기업에 실증자원으로 제공하고 IoT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가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 조충현 스마트항만실 실장은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전사고 예방율을 분석하고 세부 기능을 고도화해 인천항의 항만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항만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항만 관련 R&D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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