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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인재영입 경쟁’ 본격 속도…총선 정책 선점 나선다

국민의힘, 분야별 전문가 국민인재 순차 공개
민주, 당 공약 전문성 향상 인재 잇달아 발표

입력 2023-12-14 14:02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하는 이수정 교수<YONHAP NO-3660>
국민의힘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재로 영입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정책 선점을 위한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 인재 영입을 공식화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당의 공약 전문성을 높일 영입 인재를 잇달아 발표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차 인재영입 대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등 5명을 영입 인재 1호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출마 이유에 대해 “법과 제도가 약자 보호에 취약하기 때문”이라며 “영아와 미성년, 성매매 여성 등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약자들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를 비롯해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탈북 공학도인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윤도현 자립준비청년 지원(SOL) 대표, 방송 패널로 출연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비판해온 구자룡 변호사도 영입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국민 투표 형식으로 이들에게 전략공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와 '영입 2호' 이재성씨<YONHAP NO-273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2차 인재영입식에서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 이재성 씨와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민주당은 지난 11일 ‘1호 영입 인재’로 기후·환경 분야 활동가 박지혜 변호사 영입, 총선 대비 인재 영입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박 변호사는 기후환경 단체 ‘플랜 1.5’에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이 박 변호사를 발탁한 것은 ‘기후 위기’라는 의제를 선점하고,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과도 대립각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엔씨소프트 임원 출신인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을 2호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 고문에 대해 “한마디로 ‘혁신 경제 리더’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마다 각각 추가적으로 1명씩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인재국민추천제를 통해 총 1만371건을 접수했고, 중복을 제외한 사람을 기준으로 1713명의 인재 추천이 있었다고 밝혔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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