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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하성' 공갈·명예훼손 혐의…임혜동 경찰 소환 조사

입력 2023-12-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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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공갈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를 받는 야구선수 임혜동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 후배 야구선수 임혜동(27)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하성이 공갈·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임씨를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20일 오후 임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임씨는 이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김하성 측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을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며 “앞으로 (취재진) 질문은 조사가 끝나고 나서 기자회견 같은 것들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임씨로부터 지속해서 합의금을 요구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 측은 임씨가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됐던 당시 김씨와 임씨 등 5인 이상이 술자리를 가져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서도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군인 신분이었다.

임씨가 이 점을 이용해 김씨를 협박했고 4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김씨의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임씨는 방송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일방적으로 꾸준히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논란이 된 술자리 외에도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김씨 측은 “일방적·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한 데 이어 지난 11일 임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김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김씨 주변 인물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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