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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22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판매…프리미엄·소용량 강화

입력 2024-01-21 09:46
신문게재 2024-0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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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모델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백화점 업계가 오는 22일부터 설 선물 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백화점 업계는 프리미엄 선물은 물론, 먹거리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8일 동안 32개점 전점에서는 축산, 수산, 청과 등 차별화된 설 선물 세트를 판매한다.

올 설 세트는 최근 3년간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이상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설 선물 세트 구성비도 높였다.

고물가와 불황의 장기화에 따라 명절에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 홀리데이(Home Holiday)’ 수요가 확대되면서 선물세트도 이에 맞춘 상품을 강화했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대비 10%늘리고, 수산 선물은 전국 유명 맛집을 직접 찾아 상품을 기획했으며, 청과 선물은 명절 스테디 품목과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세트를 20% 확대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전통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는 추세에 따라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스몰 프리미엄(Small Premium)’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등급 암소한우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암소 No.9 명품 GIFT’, ‘프레스티지 암소 No.9 특선 GIFT’를 100세트 한정 판매하며, 청과에서는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 조향란 대표가 엄선한 ‘올프레쉬 사과, 배, 한라봉 GIFT’ 등을 선보인다.

설 선물을 준비하는 대상 및 수요를 세분화한 ‘마이크로 큐레이션’ 품목도 확대했다. 바이어가 1년간의 고객, 상품 분석을 통해 엄선한 ‘바이어 추천’ 상품이 대표적이다. 축산에서는 1+등급의 한우 세트인 ‘로얄한우 로스 GIFT’, ‘로얄한우 혼합 GIFT’가 대표적이며 청과에서는 최상의 인기 사과만을 모은 ‘푸드에비뉴 사과 버라이어티 GIF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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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모델이 설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22일부터 전 점에 명절 선물 특판 매장을 열고 본 판매에 나선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의 초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의 한우와 청과 세트를 각각 20%, 10%씩 늘려 선보인다. ‘5-STAR’는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다.

유통사 유일의 한우 PL(자체개발)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선물세트도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이번 설에는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1+ 등급 한우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폭염 등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사과, 배 등 청과 세트는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바이어가 전국을 다니며 최고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는 산지를 찾아 ‘신세계 셀렉트팜’으로 선정, 수확부터 유통까지 엄격한 관리를 통과한 과일만 엄선했다. 수산 대표 품목 중 하나인 갈치는 제주 성산포 수협과 협업해 QR코드로 생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했다.

이번 설에는 배송 접수를 놓친 고객들과 1~2인 가구를 위해 소용량 패키지인 ‘이지픽업’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내놓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2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현대H몰에서 ‘2024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본판매 기간 현대백화점은 정육·수산·청과·주류·건강식품 등 1000여 종의 선물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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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직원들이 2024년 설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구이용 한우·신품종 청과·명인명촌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대폭 강화했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한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정육의 경우, 명절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구이 전용 한우세트는 간편하게 구워 상차림에 올릴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청과 선물세트 구성도 다양화 했다. 명절 대표 제수용 과일인 사과·배는 물론, 이번 설 명절에 처음 선보이는 멜론, 대저 토마토, 메리퀸 딸기 등 디저트 과일을 혼합 구성한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확대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명절 집에서 신선한 프리미엄 회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회 선물세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범가자미, 황금광어, 자바리 등 당일 손질한 프리미엄 횟감을 서울, 경인 지역 점포에 한해 원하는 날에 배송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아, 트러플 등으로 구성한 고품격 미식 선물세트로 이색 선물 수요 잡기에도 나선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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