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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2027년까지 230억달러 수출 목표…10대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

농식품부,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 비전 발표
올해 135억달러, 오는 2027년까지 230억달러 수출 목표 설정

입력 2024-02-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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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27년까지 K-Food+ 230억달러 수출목표를 세우고 10대 수출전략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20일 ‘K-Food+ 수출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와 통상환경에 대응하고, K-Food+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도약하는 K-Food+’를 비전으로 삼고, 올해 K-Food+ 135억달러, 2027년까지 23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K-Food+ 수출 혁신 전략의 주요 내용은 먼저 수출 구조와 체질 개선이다.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해오던 수출 구조를 수출조직이 자생력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위해 수출조직을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2개로 늘리고, 오는 2027년까지 20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물류비 사업은 ‘농식품 수출바우처 사업’으로 전환해 지원한다.

국내부터 해외판매지까지 수출 전단계에 걸친 신선농산물 특화 물류체계도 구축한다. 현재 중국, 베트남 등 6개국에 지원하고 있는 해외 콜드체인을 오는 2027년 12개국으로 확대한다. 저온시설이 부족한 국내 선별장, 항만·공항 근처에 저온창고·차량, 특수포장재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선농산물 유통구조에 맞는 CA(대기 환경 조절을 통한 신선도 유지 기술) 모델 구축에도 나선다. 항공에서 선박으로 물류체계 전환이 필요한 딸기, 버섯 등은 이동형 CA컨테이너 지원을 확대하고 장기 저장이 필요한 배, 포도는 산지에 고정형 CA 시설(5개)을 설치한다.

독일 함부르크, 미국 시카고 등 세계 20위 내 공항·항만을 중심으로 해외물류센터 이용 지원을 오는 2027년까지 115개(올해 93개)로 늘린다. 신선농산물 수출 시 공항 신속통관제도 도입을 통해 보안검색 등 통관절차를 간소화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속통관제도를 도입할 경우 통관시간이 기존 3~6시간에서 1~2시간으로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와더불어 전략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과 수출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다. 해외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과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간 판로 공동활용, 공동 마케팅과 상품 개발 등 협업모델을 마련하고, 상생 협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수출 펀드(200억원) 등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K-Food+ 100대 유망 수출기업을 선정해 투자유치·상장·수출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지원한다.

또 K-Food+ 수출 영토 확장에 나선다. K-Food Fair 개최(멕시코, UAE)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농협, 코트라 등 해외조직과 연계하여 시장정보 조사도 추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전략은 타 부처와 협업을 통한 한류 기반 마케팅을 확대하고, 온라인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수출바우처·글로벌비즈니스센터 연계를 강화하는 등 전후방산업 수출 경쟁력 제고에도 나선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K-Food+ 수출확대 추진본부’를 운영하며 논의된 개선과제들과 현장의 의견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K-Food+ 수출은 대외여건으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Food 열풍, 세계 교역량 회복 등을 기회로 삼아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로는 K-Food+가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주력 수출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 협력, 부처 간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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