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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해외 온라인플랫폼 모니터링 강화

내달 15일 참여기업 접수 마감

입력 2024-02-28 10:29

[특허청 사진]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현황
특허청이 28일 공개한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현황(특허청)

 

정부가 국내 브랜드 상품이 해외에서 위조상품으로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을 강화한다.



특허청은 28일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국내 브랜드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해 ‘온라인 위조상품 대응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지난해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해외 온라인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신고 207건을 접수했다.

접수 내용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위조상품 유통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인스타그램·페이스북·X·틱톡 등에서 위조상품 판매게시물 약 16만건을 적발하고 이를 차단해 약 4000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부터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동남아, 중남미 등 전 세계 114개국에서 운영되는 1604개의 온라인플랫폼을 대상으로 위조상품 모니터링 및 차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위조상품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는 별도로 신청받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위조상품 피해가 있는 기업들은 이번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 시 위조상품 모니터링 인공지능(AI) 및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업체 중에서 기업의 수요에 맞춰 수행업체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 사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유통현황 조사를 무료로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해외 K-브랜드 보호 포털에 게시된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코로나 이후 위조상품 유통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발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대응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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