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美 뉴저지서 규모 4.8 지진 발생…"인명피해 없어"

입력 2024-04-06 11:07

GettyImages-1425613337
미국 뉴욕 맨해튼.(사진=게티이미지뱅크)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저지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께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의 화이트하우스역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인구밀집도가 높은 동북부 지역의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첫 진원지 부근에서는 규모 4.0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날 지진으로 진앙에서 동쪽으로 약 65㎞ 떨어진 뉴욕 맨해튼은 물론 동북쪽으로 350㎞ 넘게 떨어진 보스턴에서도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011년 버지니아주를 진원으로 한 규모 5.9 지진 이후 미국 동부 일대에서 일어난 가장 큰 지진이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미국 동북부 일대는 항공, 철도, 도로 등 교통에 일부 차질이 생겼다. 지진 여파로 뉴욕 일대 JFK 국제공항, 뉴어크 국제공항, 라과디아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적으로 중단한 뒤 복구됐다. 전미여객철도공사는 지진 직후 뉴욕과 뉴저지 인근 열차 속도를 줄였으며 뉴욕시 맨해튼과 뉴저지주를 잇는 홀랜드터널은 점검을 위해 일시적으로 통행을 중단했다.

아직 인명 피해나 심각한 건물 파손 등의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뉴저지주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손상으로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다만 뉴욕시는 지진 발생 이후 26분이 지난 오전 10시 49분에서야 경보 알림을 전송해 늦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휴대전화 기지국을 기반으로 한 일반 재난문자 알림은 오전 11시 2분경 시민들에게 전송됐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