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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서 시즌 4승 도전

임성재·안병훈·김시우·김주형, 시즌 첫 우승 노려

입력 2024-04-17 17:21
신문게재 2024-04-18 13면

스코티 셰플러
스코티 셰플러(미국).(AF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 상금 200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다섯 번째 특급 대회인 이번 대회는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 71·7213야드)에서 열린다.

PGA 투어의 특급 대회는 한 시즌 8개 대회로 구성됐고, 이들 대회에 걸린 총 상금은 20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출전 자격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50위, 세계 랭킹 30위 이내, 올해 투어 대회 우승자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는 지난 시즌 페덱스컵 순위 50위에 든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 4명이 출전한다. 그리고 셰플러 외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등 6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72홀 스트로크 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는 당연히 셰플러다. 특히 14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셰플러(미국)는 곧바로 이번 대회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진다.

셰플러는 이번 시즌 메이저와 특급 대회에서 강했다. 3월 초 특급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셰플러는 이어 열린 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14일 끝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셰플러는 자신이 세계 최정상임을 선포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승, 공동 2위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셰플러는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 35라운드를 마쳤는데 단 한 번도 오버파 라운드가 없었다. 그리고 70대 타수를 친 라운드는 9라운드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한 셰플러는 PGA 투어 홈 페이지에 발표된 이번 대회 파워 랭킹에서는 9위에 올랐다. 이유는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마스터스 기간 대회 도중 기권 가능성을 내비쳤던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도 아내 출산 시기가 그의 우승 여부를 좌우할 변수를 가졌다는 평가에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2연패에 도전한다. 피츠패트릭은 지난해 대회에서 조던 스피스(미국)와 연장전을 벌여 우승했고, 이후 지난해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 번째 대회인 BMW 챔피언십 공동 2위, 최종전 투어 챔피안십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피츠패트릭은 이번 대회 파워 랭킹 1위에 올라 2연패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지난 해 2연패 도전에서 연장전 끝에 패한 스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의 아쉬움과 지난 주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탈락의 아쉬움을 우승으로 날리겠다는 각오다. 

안병훈
안병훈.(AP=연합뉴스)

 

지난 주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해 이 대회 자신의 최고 성적을 갈아 치운 안병훈과 나란히 공동 30위를 차지한 김시우와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주목 된다. 그리고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탈락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임성재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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