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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환희, 대기실 ‘몰카’ 용의자는 현직 아이돌 매니저…소속사 “즉각 해고”

입력 2024-04-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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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환희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김환희 대기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스포츠서울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용의자 A씨가 소속된 기획사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사건이 알려진 뒤 A씨를 즉각 해고 조치했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들과 A씨는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김환희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며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제작사 엠피앤컴퍼니 역시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현재 조사 중이며,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피해자의 사진을 사용하거나 언급하는 글을 자제해주시기를 부탁한다”며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나탈리’ 역으로 출연 중인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소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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