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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해고 '칼바람' 불었다…버팔로 285명 해고 공지

입력 2024-04-18 10:06
신문게재 2024-04-19 6면

Tesla Layoffs <YONHAP NO-5853> (AP)
독일 브란덴부르크주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전기차 생산 시설)로 직원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테슬라가 2개월 내 뉴욕주 소재 버팔로 공장 직원 285명을 해고한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고용주가 정리해고 60일 전에 통지해야 하는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신고법(WARN)’에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최근 테슬라가 내부 메모 등을 통해 감원을 발표한 이후 조치다.

테슬라의 태양광 지붕 타일과 고속 충전 장비를 생산하는 버팔로 사업장에는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 기술 데이터 라벨 담당 직원 2032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감원이 이뤄지면 버팔로 공장 직원 14%가 오는 7월 15일부터 감축대상이 된다. 지난 2월 오토파일럿 라벨링 팀 직원 4%는 6개월마다 실시하는 성과 검토를 통해 이미 해고된 바 있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는 “매우 나쁜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후 2022년 대규모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테슬라는 이번 해고 원인을 ‘경제적 문제’로 규정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경쟁 업체들이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고, 높은 이자율로 인해 고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 구매가 줄어든 원인으로 풀이된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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