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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주가] 바이든, 中철강 관세 25%로 3배 인상 추진…국내 철강주 강세

입력 2024-04-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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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3배 인상하도록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하면서, 국내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오전 10시37분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은 전일 대비 6650원(16.26%) 뛴 4만7550원에 거래 중이다. KG스틸(6.46%), POSCO홀딩스(5.39%), 현대제철(5.06%), 동국제강(1.30%) 등도 오르고 있다.

철강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를 올려 중국산 수입 물량을 축소하며 리나라 경쟁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의 3배 인상을 지시했다.

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적 관세는 현재 7.5%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직접 권고한 세율은 25%에 이른다.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철강·알루미늄 공급처인 만큼 이번 조치가 실제로 시행되면 한국을 비롯한 주요 제조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보호주의)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중국의 저가 대체재 때문에 인위적으로 약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USTR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세율을 3배로 인상함으로써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의 효과를 강화하는 방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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