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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최은우·한지원,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첫날 공동 1위

‘신인’ 유현조·정윤지·이승연·김재희, 4언더파로 1타 차 공동 3위

입력 2024-04-19 18:41

최은우
최은우.(사진=KLPGA)

 

‘디펜딩 챔피언’ 최은우와 ‘투어 2년차’ 한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9억 원) 첫날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은우는 19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 72·681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5언더파 67타를 쳤다.

한지원은 이날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데뷔 처음으로 대회 1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최은우는 생애 처음으로 2연패에 나선 이번 대회 첫날 선두에 자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날 경기 시작 홀인 10번 홀(파 5)부터 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과시한 최은우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후반 3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해 1위를 질주하며 먼저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지원은 2번 홀(파 3)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잡았다. 이후 9번 홀까지 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끝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 5)에서도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인 되며 두 번째 이글을 기록한데 이어 1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어 13번 홀(파 3)에서 1타를 더 줄여 공동 1위에 오른 한지원은 이후 15번 홀(파 4) 보기 16번 홀(파 5) 버디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은우는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첫 타이틀 방어전이고, 새로운 경험이라 경기 시작할 때 떨리기도 했다. 1라운드부터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만족 한다”고 돌아본 후 “아직 이 대회에서 2승을 거둔 선수가 없다. 정말 좋은 기회를 잡은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했던 것처럼 내 공략법을 끝까지 끌고 나가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지원
한지원.(사진=KLPGA)

 

한지원도 “아이언 샷 감이 좋았고, 숏 게임 리커버리가 잘 돼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본 후 “KLP[GA 투어에서 2개의 이글 기록은 처음인데 3년 전에 드림 투어에서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원은 “내리막 퍼트 할 때 힘 조절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공동 1위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남은 라운드 즐겁게 경기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정윤지, 이승연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승연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 달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김재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며 시즌 2승을 향해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현경은 이날 버디 6개, 보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신인’ 임지유, 김우정, 이정민 등 10명 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 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날 대회 나서기에 앞서 장염 증세로 출전 신청을 철회했다.

김해=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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