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코오롱인더, 獨 산업용 섬유 전시회서 아라미드 기술력 뽐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개최 ‘2024 테크텍스틸’ 참가

입력 2024-04-24 11:06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일에서 열린 산업용 섬유 전시회 ‘2024 테크텍스틸’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오는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 ‘2024 테크텍스틸’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아라미드와 폐생수병(PET)을 재활용한 원료로 만든 PET 장섬유 부직포, PET스웨이드 등을 선보인다.

아라미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력 제품이다. ‘슈퍼섬유’로 불리며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한데다 난연성까지 갖춘 특수섬유다. 최근 전기차 타이어, 5G 케이블 등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말 더블업 증설을 통해 아라미드 생산량을 1만5310톤까지 확대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공정에 디지털 전환을 적용해 납기 개선, 품질 관리 극대화, 에너지 모니터링을 통한 탄소 절감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아라미드 펄프는 올해 하반기 1500톤을 증설해 생산량을 3000톤까지 확대한다.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30% 절감한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친환경 제품인 PET장섬유 부직포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GRS, EPD) 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카페트 용도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PET 스웨이드는 유럽 자동차 내장재, 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최영백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총괄임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섬유분야에서 지닌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판단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며 “특히 유럽시장은 친환경 관련 변화를 주도하는 시장으로 우리의 지속가능성 구현 기술력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크텍스틸은 산업용 섬유의 혁신적인 소재와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로 1986년부터 격년으로 열린다. 올해는 전 세계 50개국 1300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