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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SFTS 환자 발생한 경북 상주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지난해 2명의 SFTS 환자 중 1명이 사망

입력 2024-04-27 10:33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한 경북 상주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
SFTS) 매개 참진드기의 모습. 브릿지경제DB
올해 처음으로 경북 상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하자 상주시보건소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는데, 상주에서는 최근 3년간 평균 75명 정도의 환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57.8명으로 경북 도내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SFTS는 치명률이 18.7%로 주의가 필요한데 지난해 경북에서는 20명의 환자 중 10명이 사망했고 상주에서도 2명의 환자 중 1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올해 전국 첫 SFTS 환자가 상주에서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적기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진드기는 주로 수풀에 서식해 텃밭 작업과 같은 농작업과 많은 관련이 있으나 등산, 산책 등과 같은 일상생활에서도 감염되는 사례도 다수 있어 항상 유의해야 한다.

주된 증상은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으로 진드기를 발견했거나 물림 자국이 있는 경우 최대 14일간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올해 전국에 처음 SFTS 확진 판정은 받은 60대 여성은 이달 초순 자택 인근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한 뒤 지난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으나, 계속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SFTS를 감사받았다. 23일 양성으로 나왔다.

송복실 상주시 질병관리과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밝은색 긴 옷, 긴 양말 갖춰입기, 기피제 사용하기, 풀 위에 옷 벗어놓지 않기,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하여 샤워, 세탁하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일상생활을 즐기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상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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