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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사관학교 입시 준비 수험생, 일정 파악·시험 방식 등 대비 나서야

육사·해사·공사·국간사 2025학년도 생도 모집…6월 원서접수
1차 시험 문턱 넘어야, 2차 시험·학생부·수능 등 전형 방법 숙지 중요

입력 2024-05-08 08:19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 및 임관식<YONHAP NO-4434>
지난달 6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 성무연병장에서 공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 및 임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관학교 입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은 일반대, 전문대와 다른 원서접수 일정, 전형 방법 등을 미리 파악해 대비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8일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2025학도 생도 모집요강을 살펴보니 올해 6월 14~24일 각각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1차 시험은 7월 27일 시행한다.

올해 9월 진행되는 일반대, 전문대 2025학년도 수시모집보다 육사·해사·공사·국간사 원서접수가 약 3개월 앞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사관학교 지원에 나서는 수험생이라면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관학교는 국비 지원으로 학비 납부에 대한 부담이 없고 졸업과 동시에 임관, 취업이 보장된다는 점이 부각된다. 다만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1차 시험은 모든 사관학교가 같은 날 실시하면서 사실상 한 곳만 응시 가능하고, 체력검정 등 전형 방법은 일반대와 다른 방식을 적용하면서 꼼꼼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출제 범위, 문제 유형 등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형태로 치러진다. 1차 시험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등으로 30문항씩 출제되며 각 사관학교 홈페이지에서 기출 문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차 시험을 통과해야만 2차 시험 등 이후 전형에 대한 응시 자격이 부여되므로, 고득점을 위한 학습과 시간 관리 및 적응에 초점을 맞춘 실전 연습 등이 요구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관학교는 크게 우선선발(특별전형 포함)과 종합선발로 나뉜다”며 “1차 시험 등수가 일정 배수 내에 든 합격자에 한해서 2차 시험(면접 및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을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시험-2차 시험-학생부 성적 등으로 우선선발 합격자를 추리게 되는데, 우선선발에서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은 자동으로 종합선발 대상자로 전환된다. 종합선발은 우선선발과 달리 수능 성적이 포함된 전형 방법으로 선발 절차를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1차 시험을 통과하더라도 사관학교 입시는 학생부, 면접 등 당락을 결정 짓는 여러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긴 호흡을 가지고 대비에 나서야 한다.

학생부 성적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가운데 석차등급(9등급)이 산출되는 모든 과목을 전 학년 차등없이 100% 반영되며 진로선택과목은 제외한다. 육사·해사는 학생부 배점 중 10%를 출석점수로 반영, 결석 2일까지만 만점을 부여한다. 국간사는 비교과 성적 총점(10점)에서 결석(병결 및 학교장 승인 결석 제외) 일수당 0.3점씩 감점한다.

모든 사관학교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급에 따라 가산점(종합전형 제외)을 부여하는데 제58~70회차만 반영된다.

모집요강 분석에 이어 사관학교 원서접수를 마친 수험생은 1차 시험 장소 및 입실 시간, 휴대 필수·금지 품목 등을 파악해 사소한 실수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종합선발 대상자는 수능 성적에 따라 합격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시험에서 ‘고득점’ 확보에 초점을 맞춘 학습·실전 연습 등이 요구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근 2~3년 간 기출 문제를 활용하여 사관학교 1차 시험 적응도를 높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서접수 과정에서의 지원 계열과 수능 응시 과목, 수학 선택 과목이 일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결정하고 학습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사관학교마다 전형, 남녀, 계열별 선발 비율 등이 다르므로 꼼꼼히 살펴보고 우선선발 중 학교장추천전형의 경우 대체로 4~5명으로 추천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담임 교사와의 상의를 통해 추천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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