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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기후변화 대응①] KB국민은행, 꿀벌 생태계 조성

입력 2024-05-08 09:49
신문게재 2024-05-09 9면

올해 ADB 연차총회의 주제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가교’(Bridge To The Future·브릿지 투 더 퓨처)로, 기후변화 등에 대한 대응과 아시아 역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국내 은행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일환으로 기후변화 대응 차원의 다양한 프로젝트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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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환경부가 추진하는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챌린지’에 동참하는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Bee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꿀벌은 평생 약 800km를 날아 3000송이의 꽃을 찾아다니며 세계 100대 작물 중 71%의 작물 수분을 돕는 등 농작물과 식물 수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국민은행은 이러한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여의도 본관 옥상과 서울숲 꿀벌정원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하고 서울식물원내 야생벌을 위한 비호텔(Bee Hotel)을 설치했다. 서대문구청 옥상에도 도시양봉장을 조성했다. 이로써 꿀벌 총 44만 마리가 거주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을 마련했다. 창경궁 일대에는 밀원수로 이뤄진 궁궐숲을 조성하고, 강원도 홍천 지역에 밀원수 10만 그루, 울진에 4만 5000그루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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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ee 꿀벌정원(왼쪽)과 K-Bee 도시양봉장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중소·중견기업의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 ‘KB탄소관리시스템’도 오픈해 업종별 배출시설 목록 자동생성부터 배출량 산정까지 원스톱 업무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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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은 2022년 한 해 동안 태양광 발전설비 12개소를 신규 구축했다. 기존 19개소를 포함한 총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2022년 태양광 발전량은 총 120만1880kWh로,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은 548.9톤이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후변화 관련 금융리스크 증가는 금융회사 건전성 악화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를 통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침수, 화재 등 발생으로 담보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거나(신용리스크), 잦은 기상이변 발생에 따른 국가 경제기반 악화로 국채가격이 하락하는 등(시장리스크) 기후변화가 가져올 금융시스템 위기인 ‘그린스완’(Green Swan·기후변화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경제위기)을 대비하기 위해 기후리스크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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