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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년 만에 정상 탈환 도전

박지영, 2주 연속 우승·시즌 첫 3승 노려…10일 수원골프장서 개막

입력 2024-05-08 13:09
신문게재 2024-05-09 13면

박민지
박민지.(사진=KLPGA)

 

박민지가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에서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첫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첫 3승을 노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 코스(파 72)에서 열린다.

2022년 대회 때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를 달성한 박민지는 지난 해 대회에서 3연패를 노렸지만 임진희의 우승을 지켜보며 공동 9위로 마쳤다. 그런데 지난 해 우승자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김에 따라 박민지는 다시 한 번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되었다.

뒤늦게 올 시즌 투어에 뛰어 든 박민지가 이번에 우승하면 시즌 첫 승과 함께 이 대회 통산 3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개인 통산 상금 기록에도 도전한다. 박민지는 역대 개인 통산 상금 부문에서 현재 57억 5165만 원을 벌어 장하나의 57억 7049만원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8위 이내에 들면 장하나를 넘어서게 된다.

박민지는 “몸 상태도 좋아지고 있고, 샷 감도 잘 따라주고 있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해서 우승을 목표로 경기 하겠다”며 대회사상 첫 3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영
박지영.(사진=KLPGA)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번 시즌 KLPGA 투어 첫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첫 3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현재 시즌 상금 4억 2488만 원으로 1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69.227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승을 올릴지 주목 된다.

박지영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KL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은 피곤한 상태지만 점점 체력이 회복되고 있고, 작년 이 대회에서의 좋았던 기억을 살려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지영은 지난 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지영은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지금 아이언 샷 감이 좋기 때문에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오르막 퍼트를 남긴 뒤, 공격적으로 퍼트 하겠다”고 경기계획을 밝혔다.

 

황유민
황유민.(사진=KLPGA)

 

202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박민지와 마지막 날 공동 1위로 챔피언 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황유민은 올해 대회에서는 시즌 2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요즘 특별히 잘 되는 것은 없지만 숏 게임이 받쳐주고 있다. 이 코스는 버디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 한다”면서 “지금 몸 상태에 맞게 공략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에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문턱을 넘지 못하고 3위를 차지한 이예원 역시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밖에 올 시즌 첫 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이정민과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재희, 2연패로 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장식한 최은우 등도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 대회 2015년 우승자인 이정민은 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NH투자증권 모자를 쓰고 있는 정윤지, 이가영, 김혜승 등은 스폰서 대회에서의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아직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박현경과 방신실도 시즌 첫 승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오수민
오수민.(사진=KLPGA)

 

고등학교 1학년 국가대표 오수민은 지난 3월 올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3위를 차지했다. 오수민은 특히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드라이버로 온 그린 샷을 날리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오수민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이게 될지도 관심사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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