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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카카오뱅크, 올 1분기 당기순익 1112억원…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

입력 2024-05-08 08:30
신문게재 2024-05-09 2면

(사진2) 카카오뱅크 오피스

 

카카오뱅크가 지속적인 고객 유입 및 트래픽 확대를 기반으로 수신과 여신을 확대하면서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8일 카카오뱅크는 ‘2024년 1분기 경영 실적발표’를 통해 당기순이익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으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1484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356만명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신규 고객이 70만명 늘었다. 고객 수 확대와 고객 활동성도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처음으로 1800만 명을 넘어섰고,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MAU 보다 크게 증가하며 1322만 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기반 강화를 통해 여·수신 모두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요구불예금이 분기 기준 역대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이며 4조원 넘게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모임통장 잔액이 전분기 대비 1조원 가량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저원가성 예금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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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여신 잔액은 전분기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4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중 이자비용 절감을 위해 ‘대환 목적’으로 이용한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었는데, 이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62%까지 높아졌다. 전월세보증금대출도 대환 비중이 45%에 달했다.

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000억원으로 비중은 31.6%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47%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8%를,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전분기(37.3%)와 비교해 개선된 35.2%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해 경쟁력 있는 수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여신 관리와 자금운용 기능을 강화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압도적 트래픽을 토대로 수수료 및 플랫폼 사업의 수익원 다각화와 높은 성장을 시현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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