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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대 미루는 것 아냐…물리적으로 시간 더 걸릴 가능성”

입력 2024-05-08 11:08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황우여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황우여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 “절대로 미루는 게 아니다”며 전대 준비를 할 시간이 예상보다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서 “당헌 당규상 전당대회를 열려면 요건을 맞출 필요 시간이 38일”이라며 “6월 말로 못을 박을 때는 물리적으로 5월20일에는 후보 등록을 시작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 선출만 해도 9일날 되고 그분하고 의논을 마치고 하려면 10일이나 돼야 출범한다”며 “그것도 또 주말이다. 그럼 13일부터 움직이는데 일주일 만에 어떻게 그런 걸 다 마치겠냐”고 했다.

그는 “여러 가지 룰을 바꾼다 할 때는 전국위원회를 소집해야 되고 토론해야 되고 의견 수렴을 해야 되는데, 저로서는 이렇게 6월 말로 (전대 시기를 잡았)다가는 약속을 못 지킬 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8월이라고 (전대 시기를 언급한 것은) 야당이 8월 전대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8월 전에 하면 너무 늦는 건 아니다”고 전했다.

앞서 황 위원장이 전대 개최 시기를 당내 인사가 예상했던 6월말~7월초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복귀를 위해 전대 시기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관련해 황 위원장은 “특정인 문제와 전당대회를 결부하는 거는 글쎄”라며 “어느 분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지만 당으로서는 그렇게 특정인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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