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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이차전지 특허심사관 24명 선발…64세 합격자 눈길

합격자 평균 종사 경력 21년 4개월…“ 최신 기술동향 정통”

입력 2024-05-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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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정부가 첨단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한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합격자 24명을 발표한 가운데 64세 합격자가 있어 주목된다.



29일 특허청은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특허심관에 걸맞은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이차전지 분야 전문임기에 특허심사관 합격자 24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관은 관련 법령과 심사 기준에 따라 출원 건의 적격 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50.5세로 최연장자는 64세(59년생), 최연소는 31세(92년생)로 확인됐다.

이들의 이차전지 분야 평균 종사 경력은 21년 4개월로, 최신 기술동향에 정통한 이자전지 고숙련 전문인력들이 대거 뽑혔다. 석·박사 학위 보유율은 79%, 현직자 비율은 75%로 집계됐다.

합격자 A씨는(64세) “인생의 마지막 커리어로 우리나라 이차전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특허심사관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국내 유수의 대학·공공연의 연구실부터 국내·외 굴지의 기업까지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 분야에서 약 40년간 종사한 베테랑이다.

특허청은 당초 38명을 채용할 예정이었지만 특허심사관에게 걸맞은 기술전문성과 경력을 고려하다 보니 계획보다 적은 24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충원하지 못한 인원은 6월 중 추가 채용절차를 진행해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는 다음 달 24일 임용되며 신규심사관 교육 등을 거친 뒤 세부기술 분야별로 전담 심사과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한다.

이차전지 특허심사관 최종합격자 명단은 특허청 누리집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이차전지 분야 특허심사관 채용은 우리나라 핵심 인력의 해외유출을 막고 초격차 기술의 신속한 특허 보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심사인력 채용을 지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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