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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연착륙' 성공

입력 2024-06-05 09:27

한국예탁결제원
(사진=연합뉴스)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지난달 28일부터 시행된 미국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이행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증권시장의 결제주기 단축을 결정한 바 있다.

따라서 올해 5월 28일 거래분부터 주식·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다수 미국증권이 결제주기를 거래일 다음 날에 결제하는 ‘T+1일 결제’로 변경됐다.

그동안 예탁원은 T+1일 결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해 국내 증권회사  미국 증권시장 보관기관인 씨티은행 등과 협력하여 결제주기 단축에 대비해왔다.

결제주기 단축으로 업무시간 축소와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T+1일 결제 이행 초기 평일·휴일(토요일 포함)의 조기 근무체계를 가동해 25개 증권사 결제를 차질없이 지원했다.

5월 29일(T+1 최초 거래일 익일)부터 예탁원은 결제지시 처리를 위한 조기근무를 시행했다. 처음으로 T+1일 결제가 발생한 5월 29일, 첫 거래일(5.28)의 매수·매도 결제건수는 5만6000건, 결제금액은 23억 달러였다.

특히 지난달 29일은 T+2일 결제와 T+1일 결제가 공존한 날로 5월 24일과 28일 거래 결제도 함께 수행됐으며, 이날 2일분 결제금액은 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토요일인 이달 1일도 전월 31일 거래분의 당일 결제승인 처리를 위해 근무를 지원했다.
이는 미국과의 시차(서머타임 기준 13시간)로 인하여 금요일 거래분의 당일 승인을 위한 토요일 결제지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예탁원 측은 “예탁결제원은 국내 증권회사, 외국보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미국 증권시장 결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미국 주식투자의 꾸준한 증가분을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하여 현지 규정과 같은 변화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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