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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HMM, 물동량 증가·운임 상승 날개 달고 2분기 깜짝 실적 전망"…목표가↑

입력 2024-06-21 11:02

HMM
(이미지=HMM)
대신증권이 컨테이너 운임 상승을 통한 깜짝 실적 기대감으로 HMM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기존 2만원)으로 21일 높여 잡았다.



대신증권은 HMM이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HMM 2분기 실적에 대한 대신증권 전망치는 789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5330억원과 기존 대신증권 전망치인 6220억원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양재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깜짝 실적은 미주와 유럽항로 스팟운임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물동량 증가와 희망봉 우회 항로 채택에 따라 운임 상승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팟운임(Spot Rates)은 미리 약속되지 않은 특정 해상 또는 항공 운송에 적용되는 일회성 비용이다.

실제로 1분기 대비 2분기 주요 운임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2.6% 오른 약 2390포인트, 미주서안 운임 19.7% 올라 40피트컨테이너(FEU)당 49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운임도 20피트컨테이너(TEU)당 3084달러로 22.6%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대신증권은 HMM 영구채 전환권 행사로 인한 주식수 증가를 고려해도, 주가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짚었다.

양 연구원은 “HMM의 잔여 영구채는 2024년 1억7200만주, 2025년 1억4400만주로 주식으로 전환시 발행주식수는 약 10억2500만주”라며 “HMM의 경우 영구채 전환을 모두 감안해도 글로벌 컨테이너선사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선대와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HMM이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하게 ‘매수’를 유지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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