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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여름철 배달종사자 안전사고 예방가이드 배포…민·관 협력

배민, 내달 배달종사에 커피트럭·냉각 보호구 지원 예정

입력 2024-06-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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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정부가 올해 배달종사자의 여름철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와 ‘호우·태풍 안전수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 노동부는 “그간 배달종사자는 무더운 날에 야외에서 안전모를 쓰고 비가 오면 미끄러운 도로 위에서 운행해야 해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배포 경위를 밝혔다.

이에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 요기요 등 주요 플랫폼 운영사에 안전사고 예방 가이드를 배포하기로 했다. 플랫폼 운영사도 관련 내용의 이행·확산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플랫폼 운영사는 온열질환 증상자가 점검, 휴식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표와 운행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다음 달부터 배달의민족은 배달종사자에게 커피트럭을 지원하고 냉각 보호구 등 여름철 안전 물품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쿠팡이츠는 이륜자동차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며, 요기요는 편의점에서 생수를 교환할 수 있는 기프티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태호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직무대리는 “올여름은 상당히 덥고,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에 배포하는 가이드가 배달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운행을 위한 준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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