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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반지하 침수시설등 여름철 주거안전망 점검

입력 2024-06-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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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국토교통부가 오는 28일 오후 풍수해, 폭염 등 여름철 재해 대비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매입임대 현장을 방문, 침수방지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풍수해에 대비해 쪽방, 반지하 등 재해취약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안전점검 등 준비상황과 위기상황 발생 시 행동요령 등을 논의한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노후하거나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등 재해취약주택을 매입해 입주민은 지상층 공공임대로 이주를 지원했다. 퇴거공간은 리모델링 후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활용 중이다.

LH는 기존 풍수해 매뉴얼에 더해 반지하 매입세대에 위기단계별 행동요령을 새롭게 마련,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고령자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계획을 점검한다. LH는 이달부터 고령자 등이 다수 거주하는 영구임대 단지 129곳에서 실내외 무더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임대단지에서 맞춤형 방문 돌봄서비스를 담당하는 주거복지사(112명), 생활돌보미(300명)를 통해 정기 안부전화와 수시 방문점검도 이뤄질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반지하 가구를 비롯한 재해취약가구가 안전 사각지대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는 안전시설 설치, 안전점검 등 사전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올 여름에도 폭염과 장마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주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간담회를 마친 뒤, 서울시 관악구 내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 반지하 매입임대주택을 찾아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사전대비책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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