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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5·18 사적지 활용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5·18사적지 활동가 모임서 돌볼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역사공간·근대유산 연계 강화…포스트 5·18세대 체험교육

입력 2024-06-28 16:41

5.18사적지 활용방안 정책토론회
5.18사적지 활용방안 정책토론회(사진= 광주시)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8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민주역사 자원을 발굴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민주역사 사건 중심으로 열렸던 정책토론회와 달리 이번 토론회는 광주정신의 상징인 5·18민주화운동 등 사적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역사학자인 신주백 성공회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김희송 전남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제를 했다. 또 박흥산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이사와 광주 민주역사 정책자문 전담팀(태스크포스) 위원을 중심으로 주제토론이 진행됐다.

김희송 교수는 사적지를 ‘점’과 ‘선’의 관점에서 ‘면’과 ‘권역’ 중심으로 시선을 전환해 5·18사적지와 한말의병, 항일운동, 4·19혁명, 6월항쟁 관련 시설 및 장소, 근대 유산과 연계성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 5·18을 경험하지 않은 포스트 5·18세대의 삶·일상과 연계되는 ‘5·18추체험’ 교육과 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토론에 참가한 박흥산 상임이사는 “지역에 흩어져 있는 민주화운동 공간들에 표석이나 상징물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지만 시민이 지속해 찾고 돌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임과 연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용수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차례에 걸친 토론회에 나온 방안들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논의한 뒤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광주 민주역사 정신 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조재호 기자 samdad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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