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고가차도 예타 통과…2029년 준공 목표

총사업비 약 3000억 원…송도11공구 관통 도로의 입체화를 통한 주거안정

입력 2024-07-11 20:44

위치도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중심을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 위치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숙원사업인 인천신항의 대형 화물차 통행량을 처리하기 위한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사를 통과했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남동구 호구포로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 4차로 5.25k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지상에 임시로 설치된 인천신항 진입도로에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송도 5교 구간에 영구 교량과 고가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상·지하 분리 통행 체계를 구축해 항만 물류 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송도국제도시의 주거환경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이 ‘항만과 도시의 합리적인 상생과 공존’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한 이 사업은 인천신항대로에서부터 남동구 호구포로를 잇는 왕복 4차로, 총연장 5.25km(지하차도 4.263km, 고가차도 0.99km)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000억원(국비 약1000억원)이 투입된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중심을 관통하는 인천신항대로는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인천신항 이전에 따라 늘어나는 대형화물 수송의 중심기능을 담당한다.

따라서 5만 여명이 거주예정인 도심이용 교통차량과 항만이용 대형화물차량의 분리를 위해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건설을 통한 안전사고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였다.

이 사업은 2021년 4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후,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송도5교 고가차도 사업과 해양수산부 소관 지하차도 사업을 별도 분리 추진함으로 인한 각각 사업의 경제성(B/C값: 비용 대비 편익 값) 결여에 따라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올해 2월 송도5교 고가차도와 지하차도 두 개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통합하는 사업계획 변경을 통해 교통의 연속류 확보와 편익을 대폭 높이는 전략을 수립해 정부(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와 협의에 나서는 등 4년여 동안 난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로 예타 통과라는 성과를 이뤘다.

한편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신항 지하차도 이용 일교통량은 2030년 3만1269대, 연간 편익은 2030년 166억 원에서 2050년 241억 원이 발생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인천신항 진입도록 지하차도 건설공사는 2025년부터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착공한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시민안전 우선의 인천신항 진입도로 설치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국가 무역항 건설 기반이 구축됐으며,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통한 송도국제도시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