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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현장 실사
경북에서 두 번째 도전

입력 2024-07-13 17:59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도전
11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 평가자들이 성류굴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경북도




경북 동해안이 2017년 청송 신규 지정 이후 도내에서 두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도전한다.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2693.69㎢,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일원) 지정을 위한 유네스코 현장실사가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현장실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필수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지질 유산과 보전, 관리구조, 교육활동, 지질관광, 지역 협력 등에 대한 부분을 3박 4일간 중점 점검한다.

현장 평가자는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그리스의 차랄람보스 파술라스(Charalampos Fasoulas)와 인도네시아의 메가 파티마 로사나(Mega Fatimah Rosana)이다.

이들은 11일 울진, 12일 영덕, 13일 포항을 방문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질의응답, 추가 자료 제출, 결과 강평 등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뒤 공식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그동안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후, 학술 가치를 보전하고 계층별 교육과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2022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교육, 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 지정 기준 충족을 위해 본격 준비했다.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지역 학교와 협력해 지질공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연계 협력업체 운영을 통해 지역상인 및 단체ㆍ기관과 협력해 지질공원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심사 결과는 이번 현장실사 후 올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아시아ㆍ태평양 총회(베트남 까오방)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공원이사회 심의로 예비 결과가 결정된다. 이후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봄 정기총회에서 최종 지정 결과가 발표된다.

박기완 경상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 동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면 경북 동해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자연유산 보유 지역으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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