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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다시 장맛비…물폭탄 비상

입력 2024-07-20 18:03

연합뉴스7
20일 오전, 전남 담양군 고서면 한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됐다. (사진=연합뉴스)
20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날 밤부터 중부를 중심으로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져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전국 대부분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오후 3시에 해제됐다. 낮 기준 누적 강수량은 전북 김제 95㎜, 전남 곡성 94㎜, 광주 광산 68㎜, 전주 30.6㎜, 충남 서천 23㎜ 등이다. 비는 물러갔지만, 서해상에서 새로운 비구름이 계속 발달하면서 이날 저녁부터 수도권·강원 영서를 시작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충청·전라·경상권 등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기, 인천, 강원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한편, 이날 비가 그친 후에는 바로 찜통더위가 찾아왔다. 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세종·강원·충남·충북·전남·전북·경북·경남 등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에 내린 장맛비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다. 전남 곡성군과 담양군에서는 각각 주택 침수와 차량 침수 등이 있었다. 광주에서는 소방당국에 지하차도 배수펌프 고장 등 40여 건 이상의 안전 신고가 접수됐다. 강원 인제군에서는 100t이 넘는 바위가 무너져 내려 서화면 일부 도로 구간이 통제됐으며, 울산에서도 20여 건의 호우·돌풍 관련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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