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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완료…미래 100년 위한 성장동력 '구축'

IG넥스원, 美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 인수
첨단 방산기술력과 로봇기술 융합
미국 시장 진출로 글로벌 입지 강화 기대

입력 2024-07-29 10:17
신문게재 2024-07-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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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이 미국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완료하고 미래 100년을 이어갈 성장동력 엔진을 가동한다.



29일 LIG넥스원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PE)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의 전체 지분 중 6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기업인수목적기업 LNGR LLC를 설립하고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추진한 LIG넥스원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투자 승인을 비롯한 모든 투자 절차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고스트로보틱스의 총지분 5540억원 가운데 약 3320억원에 해당하는 지분 60%를 확보했다.

2015년 미국 필라델피아에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역량을 인정받는 사족보행로봇 전문기업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표적인 제품 ‘비전60’은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동작하고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임무 유형별로 최적화된 장비를 탑재할 수 있고 부위별 분리가 가능한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손상된 부품에 대해서는 신속한 복구와 수리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고스트로보틱스는 독보적인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수출성과와 글로벌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도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고스트로보틱스의 공동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가빈 케넬리 박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의 일원이 돼 기쁘다”면서 “고스트로보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래기술력과 글로벌비전이 세계시장에서 LIG넥스원의 성장과 번영을 가속화하는 핵심동력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과 고스트로보틱스는 각자의 사업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보유한 ‘연구·개발(R&D) 중심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양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을 융합해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 새롭고 독보적인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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