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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올해 상반기 실적 역대 최대 달성…5:1 액면분할 결정

역대 최대 반기 매출 3044억 원, 분기 매출 1555억원 기록

입력 2024-07-31 16:54

[이미지] 에이피알 2024년 상반기 사업부별 매출
에이피알 2024년 상반기 사업부별 매출. (사진=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반기와 분기 매출액의 역대 최대치를 동시에 경신하고, 5:1 액면 분할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이날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1.8%, 영업이익은 16.3%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555억원과 28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호실적에는 에이피알의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것이 에이피알 측의 설명이다. 화장품의 상반기 매출액은 1349억원, 뷰티 디바이스의 상반기 매출액은 1370억원이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7%, 34.8%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외 사업의 매출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에이피알은 올해 상반기 해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3.4% 늘어난 1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에이피알은 미국에서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며 호실적을 거뒀다. 에이피알이 미국에서 기록한 상반기 누적 매출은 497억원에 이를 뿐 아니라, 미국 대표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인기 제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에이피알은 5대 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7월 31일 이사회에서 의결된 액면불할 안은 오는 9월 20일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보통주 1주 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되는데,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178주에서 3810만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10월 31일 거래가 재개된다.

에이피알은 하반기 수익성과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매년 하반기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역대 최대 실적 경신에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PDRN/PN(연어주사/리쥬란힐러) 사업 본격화를 위한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3캠퍼스 준공을 마무리 짓고, 글로벌 판로 추가 개척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을 이어온 기업으로 2024년 상반기 역시 전년 대비 성장세를 증명하는데 성공했다”며 “수익성 및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하반기 실적 증진과 신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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