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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美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

입력 2024-08-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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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 소재 OCI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된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인수계약식에 참석한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왼쪽)와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OCI에너지(OCI Energy)로부터 260MW 규모의 ‘힐스보로(Hillsboro)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권 인수계약(MIPA, Membership Interest Purchase Agreement) 서명식은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州) 샌 안토니오에 위치한 OCI에너지 본사에서 진행됐다.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사바 바야틀리 OCI에너지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남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위치한 힐 카운티에 지어질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는 260MW의 설비용량과 연산 총 492GWh의 발전량을 갖췄다. 이는 미국기준 연간 약 4만 6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의 상업운전일을 2027년 상반기로 계획하고, 현재 시공을 담당할 현지 EPC사들과 접촉 중이며 주요 기자재 및 태양광 모듈 공급업체 또한 비교 검토 중이다.

힐스보로 태양광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함으로써 회사가 보유한 EPC(설계·구매·시공), O&M(운영 및 유지보수) 등의 역량에 기반한 차세대 에너지분야 전문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1년 12월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경험이 있다.

새만금의 첫 번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인 새만금 육상태양광 1구역 발전사업은 총 99MW 규모의 육상태양광을 건설한 사업으로, 공기업인 남동발전이 최대 주주로서 사업을 이끌고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책임준공하에 현대엔지니어링 포함 총 11개 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또한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100% 시공을 담당했으며 태양광 모듈, 구조물 등 주요 기자재의 88%를 지역 기업의 제품으로 사용해 대표적인 지역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4월 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유럽 및 남미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본 MOU 체결을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관련한 타당성조사를 비롯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 및 운영 등 전 사업개발영역을 대상으로 협력 중이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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