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에 대해 실적 성장 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일 “ISC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대비 38% 증가한 498억원, 영업이익은 130% 늘어난 149억원, 순이익은 159억원(+228%)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금융 상품 및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으로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45%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반도체 매출 비중이 31%까지 확대됐고 생성형 AI향 소켓 매출 액이 견조한 수요 환경 속 성장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품질 인증 등으로 성장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ISC는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준비 중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ISC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고객사의 AI GPU 생산 확대는 소켓 출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라스 기판 소켓 등 신제품의 4분기 품질 인증 완료는 긍정적 실적 기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ISC는 총주주수익률(TSR)에 입각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 중이며 4분기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 모두 검토되는 것으로 파악되며 구체적 주주환원책이 공유될 경우 투자 심리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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