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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여름철 농업재해 철벽 방어 대책 가동

농업재해 상황실 운영, 시설 보강, 재해보험 지원 비율 확대 등

입력 2024-08-04 08:52

인천시청사 전경2
인천시청차 본관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변화로 인한 농업재해 발생을 막아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여름철 농업재해 상황실을 가동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의 발생 빈도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대기 불안정과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여름철 농업 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집중호우, 태풍, 폭염 등으로 인한 농작물 및 가축, 농업시설물 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응급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상황실은 초동대응팀, 재해복구팀, 식량·원예팀, 수리시설팀, 축산팀, 방역관리팀 총 5개 팀으로 편성돼 올해 10월 15일까지 운영된다.

여름철 농업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저수지·배수장 등 수리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과수원 및 시설하우스 주변 배수로를 정비해 방재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재해에 취약한 축사 시설을 소유한 농가와 가축 매몰지를 점검해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내 농업인에게 기상정보와 재해 예방 정보를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등으로 신속히 제공하고, 대응 요령을 전파해 농업인 스스로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한,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80%, 농업인 안전보험 70%, 가축재해보험 90%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축재해보험 가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원 비율을 전년 대비 10% 상향해 90%까지 확대했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름철 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인 분들도 배수로 정비 및 시설하우스 보강 등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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