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국힘 김상훈 "금투세 폐지 당론 추진…유예는 차선책"

입력 2024-08-09 10:26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왼쪽)이 7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9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가 당론이라면서 “재차 유예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건 차선책이다”라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민주당은 금투세에 대해서 서로 입장에 조금 이견이 있다”며 “이재명 전 대표는 어느 정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표시한 바가 있는데, 진 의장은 조금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 진 의장이 전당대회가 끝나면 당내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답을 줬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진 의장도 이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 수긍하는 분위기였다”며 “경기도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지금 조성한다고 하는데 송배전 시설 자체가 보강이 돼야 되는 이런 부분은 민주당도 동의해 줄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간호법 추진에 대해선 “간호사법은 현재 의료 공백 상태가 너무 장기화하니까 수술 보조 간호사제도를 정식으로 도입하는 내용이 주된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이건 협의 처리를 해볼 만하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세사기특별법에 대해선 “전세사기 피해 물건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해서 피해자가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그런 법안”이라며 “민주당하고 협의 처리하기가 조금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한동훈 대표가 추진한다고 밝힌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선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한 바는 없다. 한 대표의 뜻이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다”면서도 “특검법은 수사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 그 수사 결과가 미진할 경우에 존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 건에 대해서 당내 의견 수렴이 필요하지만 원칙적으로 접근해야 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