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라크라시(Holacracy)란, 조직 내 상하관계를 없애고 모든 구성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최고 경영진을 뺀 사실상 모든 직원이 직급상 수평적으로 같은 위치에서 일하는 일종의 ‘조직 파괴’라고 할 수 있다.
‘전체’를 뜻하는 그리스어 holos와 ‘통치’를 의미하는 cracy가 합쳐진 말이다.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을 경영하던 브라이언 로버트슨이 2010년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 ‘홀로크라시 헌장’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계속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홀라크라시는 전 세계 자율경영 이론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이론이며, 더불어 가장 구체적인 조직 행동 시스템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기존의 조직 모델을 보완하는 대안의 하나로, 매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모델로 평가된다.
홀라크라시가 제대로 구축된 조직에서는 특별히 직원들에게 자율성과 책임감이 강하게 부여된다. 특히 직원들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늘 강조된다. 현재 자포스 등 전 세계 1000여개 기업들이 홀라크라시 제도를 도입해 현장에서 적용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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