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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보성군수, 차(茶)농업 3세대 후계자들과 도시락 간담회로 소통

"천년의 역사가 담긴 유산, 보성차! 우리가 지킬 거예요"
3세대 차농업 협의체 발족, 차 산업이 지역경제 활력 기폭제 역할 기대

입력 2024-08-12 15:04

후계농과 도시락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철우 군수가 3세대 차 후계농과 도시락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보성군)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9일 보성차를 이끌어갈 3세대 후계자를 대상으로 보성 차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도시락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차 농사를 이어갈 젊은 3세대 청장년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보성차의 발전 방향, 국내외 시장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 대책 등 보성 차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후계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3세대 차농업 협의체 발족식’도 함께 열렸으며, 위원장으로는 선다원 서선미 회장이 선출됐다.

보성군은 미래 차산업을 이끌어갈 3세대 차농업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3개월간) 세계차연합회(WTU) 회장 정인오 교수 등 제다 전문가를 초청해 녹차, 홍차, 황차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참여자들은 제다법부터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우수한 차 품평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전문가들의 오랜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3세대 차농업인 전문가 양성 과정’은 향후 3~4년간 연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대상자들에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차산지와 유통 선진지를 다니는 기회를 제공해 차 제다, 유통, 마케팅까지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성군이 오랜 전통과 실력을 갖춘 세계적인 명품 차(茶) 생산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간담회에 참여한 김철우 군수는 “젊은 후계자들의 포부와 계획을 들으니 보성차농업의 긍정적인 미래가 보인다”며 “이들이 대한민국 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진정한 ‘녹차수도 보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보성=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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