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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올해 첫 벼 수확…풍년예감

모내기 후 103일 만에 극조생종 해담쌀벼 수확

입력 2024-08-13 09:17

사천시, 벼 첫 수확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김정우 농가의 40ha 논에서 지난 12일 첫 벼를 수확했다. 사천시 제공.
사천시 서포면 다평리 김정우 농가의 40ha 논에서 지난 12일 첫 벼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으로 쌀 외관이 양호하고 도열병저항성·내도복성이 강한 해담쌀벼로 지난 5월 1일 모내기 이후 103일 만에 수확하게 됐다.

이는 집중호우와 폭염 및 쌀 소비 감소로 국내 쌀 시장 여건이 어려웠지만, 벼 재배 농가의 소득안정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사천시의 다양한 지원으로 첫 수확이 가능해 진 것이다.

시는 올해 7억5000만원(보조 50%·자부담 50%)의 사업비로 주요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지역 내 농가에 총 4만9950봉을 지원했으며 방제 면적은 3330㏊이다.

또한, 농업인의 개별 약제 살포의 어려움 해결과 적기 예방·방제를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드론·무인헬기·광역살포기를 활용한 공동(항공)방제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항공)방제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 농업인의 일손부족 문제를 일부분 해소하고 있어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해담쌀벼 수확을 시작으로 이달 하순부터 조원벼·해품벼를 차례로 수확해 추석 전 햅쌀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지역 내 농어업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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