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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PLUS K방산’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입력 2024-08-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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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방위산업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은 13일 종가 기준 21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000억원을 돌파한 뒤 4개월여 만의 성과다. 특히 지난달 23일 ‘PLUS’로의 ETF 브랜드 변경 이후 493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상반기 주요 투자종목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의 실적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의 올 2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5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는 이러한 실적 개선이 러-우 전쟁 이후 유럽·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무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K9자주포, K2전차, 경전투기 FA-50PL·FA-50M 등의 수출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국방비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에도 국내 방산 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올해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 역시 국내 방산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글로벌 방산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특히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위비 증강을 요구하는 가운데, 한국-NATO 간 협력이 강화되는 현 상황은 방산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PLUS K방산’은 국내 유일의 방위산업 대표기업 투자 상품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은 48.3%이며, 2023년 1월 5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90.8%다. 최근 시장 충격 상황에서도 높은 회복탄력성을 보이며 코스피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황 격화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로 인해 K-방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각국의 자주국방 수요의 증가는 명확한 추세이므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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