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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서 유통되는 발효주 농약 검출 됐으나 허용 범위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울산 유통 발효주 안전성 연구 논문 학술지 게재

입력 2024-08-18 08:42
신문게재 2024-08-19 17면

울산에서 유통되고 있는 와인과 맥주 등 각종 주류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인체에는 허용범위 내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울산시에서 유통되고 있는 발효주를 대상으로 잔류농약(400종)과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을 분석하고, 그 위해성을 평가한 논물을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 대상으로 삼은 발효주는 와인 60건과 맥주 60건, 막걸리 30건 등 총 150건이다.

150건 발효주 중 68.0%(102건)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며, 검출률은 와인(90.0%) > 맥주(61.7%) > 막걸리(36.7%) 순이었다.

높은 검출률과는 달리 잔류농약의 위해도를 평가한 결과는 1% 미만(100% 미만일 경우 안전)으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었다.

중금속의 경우 납이 48.7%로 가장 높은 검출률을 보였으며, 수은은 24%, 카드뮴은 6.0%의 검출률을 보였으나, 위해도 평가 결과 세 항목 모두 1% 미만의 매우 낮은 위해도를 나타냈다.

이 연구사업을 주도한 김희정 연구사는 “과일 및 곡류를 재료로 하는 발효주는 그 재료가 농산물이지만 잔류농약 및 중금속 관리 기준이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를 시작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과가 과일 및 곡류를 재료로 하는 발효주 안전성 관리의 기초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수행한 ‘울산지역 유통 발효주의 잔류농약 및 중금속 실태조사’ 연구 논문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39권 3호에 게재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널리 알렸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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