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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춘천시 제1호 등록정원’ 현판식 진행

국내 최대규모 민간정원에 인증된 청정 정원

입력 2024-08-21 16:34
신문게재 2024-08-23 17면

남이섬 ‘춘천시 제1호 등록정원’ 현판식 진행
21일 춘천시 제1호 등록 민간정원으로 선정된 남이섬에서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는 관계자들. 남이섬 제공

 

국민대표 관광지 남이섬이 지난 21일 춘천시 제1호 등록 민간정원으로 선정, 이날 현판식 및 춘천시와 MOU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이섬은 지난 달 31일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정원이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제1호 등록정원으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섬 면적의 대부분에 해당하는 34.7ha(헥타르)가 정원으로 인정을 받아 기존 등록된 민간정원 대비 약 2.6배에 달한다.

민간정원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조성, 운영하는 국가정원이나 지방정원과는 달리 순수하게 민간에서 손수 가꾸고 운영하는 곳을 말한다.

춘천시는 정원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현재 호수지방 정원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에 한걸음 앞서 남이섬이 춘천의 관문으로서 민간정원 등록이 먼저 된 터라 그 의의가 깊다.

이번 현판식 및 MOU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시의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시의원 및 강원특별자치도 채병문 산림정책과장, 강원대학교 생태조경디자인학과 윤영조, 최윤의 교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유미 사업이사(전 국립수목원장), 한국정원사협회 조연환 회장(전 산림청장)등이 참석했다.

특히 남이섬 설립자 수재 민병도 선생과 천리포수목원 설립자 임산 민병갈 선생이 의형제를 맺으며 현재까지 이어진 오랜 인연으로 천리포수목원 관계자도 참석했다.

올해 신규 조성된 북한강의 허브항 메타나루로 입도해 남이섬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며 중앙잣나무길 초입에 세워진 돌에 현판을 부착하는 기념식을 진행 했다.

남이섬은 이번 민간정원 등록을 계기로 문화예술 자연생태 청정정원, 생명의 섬으로 가꿔 27개 테마 정원을 국민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경혁 대표이사는 “남이섬은 모든 직원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당의 꽃밭을 가꾸듯 정성을 들여 민간정원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며 “향후 자연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한 이타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민 누구에게나 영원히 사랑받는 정원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이섬은 이번 민간정원 등록은 국가로부터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어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개발이 아닌 보존을 실천하고 있는 남이섬은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되는 국민관광지다.

남이섬 관련 보다 궁금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표번호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남이섬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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