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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달러…분기 사상 최대 매출

시장 전망치 상회

입력 2024-08-2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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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반도체 리더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에도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회계연도 기준 2025년 2분기(올해 5~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00억4000만달러(40조1785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분기 매출로 300억달러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로 287억달러를 전망한 바 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셈이다.

주당순이익은 0.68달러를 기록했다. LSEG는 회사의 2분기 주당순이익으로 0.64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오는 3분기(8~10월) 매출이 3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317억달러를 상회하는 규모다.

2분기 매출 총이익율은 75.7%로 시장 예상치 75.5%보다 약간 높았다.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75%로 시장 전망치 75.5%보다 낮았다.

사업 부문별로는 데이터 센터 사업이 26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데이터 센터 사업은 회사의 AI반도체를 판매하는 주요 먹거리 사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252억4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게임 부문 매출은 16% 늘어난 29억달러로 예상치인 27억달러보다 많았다.

엔비디아는 기존 AI 칩인 호퍼(Hopper)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며 새로운 AI 칩 블랙웰(Blackwell)을 4분기(1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4분기에는 블랙웰 매출 규모가 수십억달러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호퍼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다”며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전체 컴퓨팅 스택을 현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용 GPU인 블랙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에 블랙웰 칩 샘플을 출하했고, 4분기에는 블랙웰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과 함께 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추가 승인을 발표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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