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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국제학생포럼 학술상 수상

‘AI 발전에 대응하는 임상병리사의 자세’ 주제로

입력 2024-09-10 14:07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 국제학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ㆍ국제컨퍼런스의 국제학생포럼에서 ‘학술상을 받은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 재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상병리학과 김산, 정라겸, 신혜련, 김가인, 박현민 학생, 박효현 지도교수) 사진 제공=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지난달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62회 대한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ㆍ국제컨퍼런스의 국제학생포럼에서 ‘학술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받았다.

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주최한 이 포럼은 ‘AI, 빅데이터 시대를 준비하는 임상병리사의 역할(Role of Medical Technologists for Preparing the Era of AI and Big Data)’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임상병리학과가 개설된 전국 50여 개 대학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국제학생포럼에서 본선에 진출한 7개 대학 중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상병리학과 3학년 김가인, 신혜련, 정라겸, 김산, 박현민 학생은 5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수상팀은 ‘AI 발전에 대응하는 임상병리사의 자세(Preparing for the Artificial Intelligence Era as a Future Medical Laboratory Technologist)’라는 주제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AI는 임상병리 분야와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암 진단이나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점에 주목해 AI 시스템을 활용해 생물학적 종 감별 진단과 백신 개발에 대한 예측 실험을 수행했다. 그 결과 최신 기술을 통해 수많은 알고리즘을 도출하고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전문화된 지식과 경험이 필수적임을 확인했다.

이번 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한 임상병리학과 3학년 김가인 학생(21)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디지털화된 임상병리사의 업무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무 영역에서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안승주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장은 “빅데이터와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임상병리사도 미래의 역할과 자세를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학과 학생들이 디지털 진단에 대한 기술적 역량을 키우고 시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커리큘럼을 선진화하는 등 우수한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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