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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김찬진 동구청장“구민과 함께 잘사는 안전한 복지도시”조성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으로 동구를 활력 넘치는 새로운 도시
테마형 전통시장 조성, 관내 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 지원

입력 2024-01-09 09:43

김찬진 동구구청장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동구청 제공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원도심 동구 대전환을 위해 교육문화도시, 안전복지도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개발 등 3대 비전을 통해 원도심에 머물러 있는 동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9일 브릿지경제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동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인천역 일대 대전환을 위해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주차장과 도로 등을 면밀하게 검토·분석해 구민들이 원도심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사업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 기간 사업이 표류함에 따라 지역이 낙후되고 침체되면서 활성화 방안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찬진 동구청장과의 일문 일답

-원도심 동구 대전환을 위한 3대 비전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교육경비 보조 해제를 위해 전 방위적으로 노력해 지난해 ‘족쇄’를 풀어냈다.

각 학교에 맞춤형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1인 1악기, 1인 1스포츠 예체능 교육을 추진해 교육혁신지구 지정과 지역교육 공동체 구현을 하나씩 이루어 나갈 것이다.

또 학부모님들의 오랜 숙원인 여자중학교 신설 건은 금송구역 내 초등학교와 여자중학교를 통합해 신설하는 방안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이다.

‘함께 잘사는 안전한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어르신과 아동을 위한 빈틈없는 복지 체계도 운영한다.

동구는 테마형 전통시장 조성, 관내 기업의 해외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도시개발 장기화로 발생한 빈집을 정비하고 인천산업유통센터를 도심첨단 물류단지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에 앞장서겠다.

-전국 최초로 추진한 ‘취약계층 전담 순회 구강관리반’의 성과는

▲순회 구강관리반 운영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구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사업이다.

65세 이상 구강의료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연 12만원 상당의 품위유지비를 75세에서 70세로 대상을 확대해 어르신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100세를 위한 ‘체계적 구강 의료복지 강화’ 사업으로 지난해 2월 본격 추진해, 같은 해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동구가 전국에서 교통사고 가장 안전한 곳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인천 동구는 ‘구 그룹’에서 84.28점을 얻어 전국 1위를 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한 덕분이다.

관내 교통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1년 103건, 2022년 107건으로 43건(30%) 감소하며 중상·부상자가 크게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20년 4명에서 2021년 3명, 2022년 0명으로 감소했다.

이밖에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총1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1월 증축을 마무리한다.

송현근린공원과 인천산업정보학교에 주차장을 대폭 확대해 주민 편의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 만석·화수 해안산책로를 연계한 복합건축물을 올해 완공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린다.

-인천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화수부두 사업은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낙후된 도시의 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 지역 내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5년간 국비 250억 원과 함께 행정·건축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발맞춰 산업혁신클러스터 거점을 화수부두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최종 선정되면 화수동 7-359번지 일원 1만1403.56㎡에 5년간 13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기업성장촉진센터와 창업지원센터, 제조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문화관광 촉진을 위한 디지털 산업체험관과 동구문화사업단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국토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 준비를 잘해서 동구가 최종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구 원도심 개발과 도시재생 등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은.

▲재개발·재건축 대상지는 7곳이고 주거환경 1곳, 지역주택 2곳, 가로 주택 정비가 9곳에서 진행 중이다.

송림3지구와 송림6구역은 철거를 완료하고 아파트 착공을 준비하거나 공사가 한창 진행하고 있다.

금송구역, 송림1·2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구역도 절차에 따라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만석주꾸미마을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통해 오래된 공·폐가를 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또 금창동 쇠뿔고개 원도시 재생에는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집수리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했다.

-행정체계 개편에 대해 동구청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동구와 중구 내륙은 동인천역을 경계로 행정구역이 나눠져 있긴 하지만 교통권이 비슷하고 중·고등학교 학군을 공유하는 등 정서·환경·문화적으로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동구는 면적 7.2㎢, 인구 6만 여명의 원도심 지역으로 인구 감소,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편으로 새로운 발전 동력이 꼭 필요한 상태다.

그래서 정주여건 개선, 내항 재개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심기능 특화 등 유정복 시장님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중·동구 통합 행정체제 개편이 본격 추진되면 원도심 개발에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 조성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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