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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100 포럼이 '퇴직 전 · 후 사회생활'의 길잡이 될 것

은퇴자 희망 파악, 60세 재도약 모색
세미나·멘토링 정부기관 협력 등 현장서 답 찾아

입력 2014-09-14 21:02

16면_야구

 

  

◆ 은퇴자 지속가능 취업 시스템 대안 제시

VIVA100 포럼은 은퇴자들이 지속가능한 사회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코자 한다. 포럼의 '100세 고용세상'은 60대들에게 재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2012년 기준으로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빈곤율(전체가구 중 중위소득 50% 이하 비율)은 48.5%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11.6%보다 무려 4배나 높은 수치이며 34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에 VIVA100 포럼은 크게 두 갈래에서 은퇴자들의 재도약을 활성화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정책개발과 대안 제시다. 정부는 오는 2016년부터 정년 60세 연장을 보장하고, 시간선택제·임금피크제 도입 등 퇴직세대 지원 대책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선 안된다. 포럼은 전문가집단과 퇴직자 등의 상담, 세미나 등을 통해 현실성 있는 대안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브릿지경제를 통해 100세 시대의 실태와 전망을 정확히 알리면서 정부에 책임 있는 실천 의지를 이끌어 낼 것이다.

또 포럼에서는 세미나를 통해 연령차별금지법 등 은퇴자들의 희망 사항을 파악하고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타진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보편적으로 전직지원 제도를 단순히 구조조정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게 사실이다. 재취업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체제가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00세 시대에 대응해 사전 경력진단과 실질적 재취업 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포럼이 적극 나서 기업을 설득할 것이다. 우수 재취업 지원 기업에 대한 포상과 홍보 등은 브릿지경제가 해나갈 것이다.



◆ 정부, 기관과 협력 통한 맞춤형 재취업 방안 제시

포럼은 또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 등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은퇴자들의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은퇴자 개개인의 사전 경력진단과 멘토링, 맞춤형 취업훈련 실시에서 재취업 성공으로까지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정부가 전국에 설치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25개는 포럼의 주요 협력대상이다. 센터의 애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활성화방안도 만들어 정부나 기업에 협력을 요청하는 게 포럼의 역할이다. 물론 센터의 효율화 방안도 고민할 것이다. 특히 포럼의 보건의료라인은 허탈감, 상대적 박탈감, 불안, 우울감을 호소하는 은퇴자들을 위한 전문적 심리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포럼의 '100세 고용세상' 프로젝트는 재취업과 함께 전직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도 할 예정이다. 기업의 자발·비자발적 퇴직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연령과 심리 상태 등을 분석할 전망이다.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전직 준비방안을 포럼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제2의 인생설계의 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이다.

 

 송정훈 기자 songhdd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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