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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즐거운 인생 비결 "웃고…배우고…도전하라"

100세 시대 누리기 - 꼭 해야할 7가지

입력 2014-09-21 19:33

"할머니, 할아버지 100살까지 사세요" 이 말은 더 이상 덕담이 안 된다. 이제 100살까지 사는 건 특별히 오래 사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100세 시대를 살 것이다. 욕심 많은 당신을 위해 '누구보다 잘 사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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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버드내노인복지관에서 어머니들이 환한 표정으로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 건강을 챙겨라

건강은 100세 인생의 필수다. 건강관리의 기본은 올바른 식습관이다. 수원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임경숙 교수는 "음식이 우리 몸을 만든다"며 "골고루, 제 시간에, 약간 적은 양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암환자를 대상으로 웃음치료를 하고 있는 소람한방병원 하태현 원장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웃음치료를 시작했다"며 "많은 환자들이 그 시간을 기다린다"고 설명했다.

2. 나이에 얽매이지 마라
100세 시대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생애 주기가 바뀐 것이다. "27살에 취업하고 30살에 결혼해야 한다"는 식의 고정관념에 빠질 필요가 없다. 영화감독 윤아병(여·76)씨는 67세에 동영상을 배우기 시작했다.그 결과 지난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한 '제1회 NILE 단편영화제' 자유경쟁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늙었다고 주저앉으면 일어서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선곡 하나 했다. 녹색지대가 부릅니다. '그래 늦지 않았어'

3. 해외로 나가라
나가서 견문을 넓히자. 신세계를 맛볼 것이다. 나머지 삶이 바뀔지도 모른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에서 근무하는 전세진씨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1년 어학연수를 했다. "영어도 배웠지만 가치관이 바뀌었다"는 그는 "주변을 의식하기보다 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기를 추천했다.

4. 공부하라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평생 교육이 중요해졌다. 아무리 빨리 변하는 사회에서도 인문학과 같은 순수학문은 변치 않는다. 학원 강사로 일하는 황지훈씨는 관심 분야에서 시작해 인문학까지 독서 범위를 넓혔다. 군대에서 책 200권을 읽었다는 그는 "인문학에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에도 인문학적 감성이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5.  사람을 잘 사귀어라
잘못된 인간관계 때문에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우리 인생은 사랑만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미연 주임은 "이상형은 물론 본인 스스로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특별한 사연을 소개했다. 첫 만남에서 서로 매력을 못 느낀 박모(남·33)씨와 김모(여·33)씨는 친구로 지냈다. 커플매니저가 권유한 지 1년이 돼서야 둘은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을 담당했던 커플매니저는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볼수록 좋은 사람이 평생 나와 함께할 인연일 수도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6. 퇴직연금에 가입하라
유비무환이다.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자식은 더 이상 노후 대책 수단이 아니다. 지난 7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36년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 1.9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정동수 대리는 "퇴직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높지 않다고 하지만 개인형 퇴직연금(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을 활용해 투자하면 퇴직금을 늘릴 수 있다"며 "근로자 스스로 투자해 운용하면 노후에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7.  도전하라
위험을 감수해야 수익도 낼 수 있다. 우리는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더 큰 자아를 만들게 된다. 대리운전계의 스마트폰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리오니 구자룡 대표는 "새로운 것을 더 많이 해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20대에 네팔·티베트·브라질·탄자니아 등 50여개 나라를 다니며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30대엔 입소문 마케팅 전문가가 됐고, 40대에는 창업을 시도했다 한 달 만에 10억원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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