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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더 똑똑해지고 행복해진다?

입력 2014-10-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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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더 똑똑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합)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더 똑똑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7일(현지시간) 나이가 들수록 많은 경험을 하므로 편도체와 기억회로가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자극을 덜 받아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하버드대 심리학과 앨런 랭어 박사는 인간의 동기,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편도체를 연구했다. 연구진은 젊은 성인남녀와 중·장년층을 비교 관찰했다. 이들은 특정한 단어 카드를 섞은 뒤 원래 자리에 배치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 새로운 컴퓨터 기술을 배우기도 했다.



연구 결과 청년층은 업무수행을 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스트레스가 많았고 근심, 짜증 등 부정적 감정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의 피실험자들은 참여 과정에서 근심, 짜증, 우울, 분노 등의 부정적 감정을 덜 느꼈다. 단어 카드를 잘못 재배치시키는 경우에도 대부분 정서적으로 동요하지 않았다.

책임 연구자인 랭어 박사는 “중·장년층의 뇌에서 상황판단 및 감정조절에 관여하는 전전두엽이 활성화돼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기분이 안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가 적고 정서가 안정되면 두뇌회전이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많은 선택과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잘 아는 중·장년층은 문제에 직면해도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해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났다.

뇌가 노화돼 회전이 느려지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중·장년층 피실험자들은 까다로운 문제에 직면할 때 지난 기억을 천천히 더듬어 축적된 지식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문제를 직관적으로 해결하며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내기도 했다.

연구는 두뇌회전이 느려지면 인간관계에도 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나이가 들수록 여러 상황에 즉각 대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천천히 반응하고 행동하면 타인에게 실수할 가능성이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랭어 교수는 앞서 ‘시간 거꾸로 돌리기 실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실험은 1979년 9월 시골에 거주하는 70대 후반~80대 초반의 노인 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과정은 8명의 노인이 스스로를 50~60대라고 생각하고 일주일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20년 전에 유행했던 TV 프로그램을 보고, 음악을 듣는 등 그 당시 본인들처럼 행동했다. 일주일 후 8명 모두 시력과 청력, 기억력이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김효진 기자 bridgejin1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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