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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대구·경북 우표 전시회…대구우체국 '한 자리'

입력 2015-08-05 20:52

경북우정청
‘3·1운동 만세길’과 이 길을 본뜬 기념우표날짜도장.(사진제공=경북지방우정청)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이병철)은 7일까지 대구우체국에서 ‘2015 대구ㆍ경북 우표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표 발행 순으로 수집하는 ‘전통우취’와 우편 역사에 관련 주제로 만든 ‘우편사’, 자신이 주제를 선택해 수집하는 ‘주제별(테마틱) 우취’ 등으로 나눠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우표수집가들의 창의성이 담긴 여러 장르 작품과 우표수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 예술성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 기간 8.15 광복절을 기념해 ‘3·1운동 만세길’을 도안으로 한 기념우표날짜도장을 날인 받을 수도 있다.

이 우표는 청라언덕에서 선교사 주택을 지나 계산성당으로 내려가는 좁고 가파른 90계단까지를 지칭한다.

1919년 서울에서 3·1만세운동을 벌인 1주일 뒤, 같은달 8일 오후 계성학교와 신명여학교 학생 1000여명이 일본군의 눈을 피해 서문시장으로 몰려간대서 유래한다.

대구시는 2003년 이곳을 ‘대구 3·1운동길’로 지정하고, 한쪽 벽에는 3·1운동 당시 모습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한 사진들을 벽화처럼 전시해 놨다.

김용진 대구우체국장은 “우표는 그 나라의 역사, 정치, 문화 등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문화의 아이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표 수집은 오래 전부터 국민의 건전한 취미생활로 각광받아 왔다”면서 “우표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속에서 역사와 여러 가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장중 기자 kj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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