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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美 조지아공대와 미래기술 개발 협력…‘이노베이션 센터’ 개소

입력 2016-10-27 14:32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 설립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미국 조지아공대에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었다고 27일 전했다. 사진은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가운데)의 모습 (연합)

코오롱이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과 손잡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북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7일 초연결시대 미래기술 선점과 차세대 성장전략 마련을 위해 조지아공대와 ‘코오롱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KCLI)’를 열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CLI는 코오롱이 외국대학과 추진하는 첫 R&D(연구개발) 협력으로 자동차·차세대 디스플레이·화학소재 등 현 사업과제는 물론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융합소재 등 차세대 성장을 견인할 미래기술 확보를 목표로 삼는다.

이웅열 회장은 “KCLI는 영역과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모든 것을 오픈하고 협업하는 코오롱의 첫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며 “현재와 미래의 성공을 잇는 혁신기술과 미래 먹거리 발굴의 북미 R&D 전진기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동문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차세대 기술 선점과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R&D로 북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조지아공대는 KCLI 운영을 위해 향후 5년간 350만 달러(약 40억 원)를 기금화한다. 미국 공대계열 순위 3위의 조지아공대는 산업공학과 컴퓨터·고분자 소재·항공·기계 등에 특화돼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과 공동과제 및 위탁연구 등을 함께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베트남·멕시코 등에서도 에어백,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소재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CPI(투명 폴리이미드), 고부가 스펀본드 등의 설비투자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박종민 코오롱인더스트리 중앙기술원 부원장, 버드 피터슨 조지아공대 총장, 개리 메이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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