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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얘기해요'… 확산되는 '반려동물 보호자교육'

입력 2016-12-18 10:32   수정 2016-12-18 10:46
신문게재 2016-12-19 19면

'반려동물과 함께 걸어요'<YONHAP NO-0297>
지난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2회 반려동물 사랑 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걷고 있다. (연합)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도 확산되고 있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2012년 17.9%에서 지난해 21.8%로 증가했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이상(457만 가구, 약 1000만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유기, 무질서한 배설, 소음으로 인한 다툼 등 사회적 문제들이 늘어나고 있어 바람직한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이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건국대 동물병원에서는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17일 ‘펫맘스쿨(Pet Mom School)’을 처음으로 개설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강의에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언어이해’, ‘강아지와 고양이의 문제행동과 예방법·치료법’ 등이 소개된다.

박희명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장은 “우리 생활에서 강아지, 고양이 등은 애완동물이기 보다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즉 하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이 점차 퍼지고 있다”며 “전 강의가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참여해 올바른 반려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별 관련 교육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3일 애견행동학을 주제로 ‘찾아가는 반려동물 교육’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100명이 넘는 참석자가 모여 반려동물 보호자 교육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서울시 관악구는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개선 및 반려동물 문화 기반조성을 위해 올해 3월 반려동물팀을 만들었다. 또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과 학관협력사업 일환으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강좌를 8주 과정으로 진행 중이다. 그 밖에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반려동물 문화교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동물보호교실’ 등 다양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등이 있다.

한국의 경우 반려견을 훈련소에 보내 교육을 시키는 기존의 방식에서 최근 1~2년 사이 보호자가 반려견을 대동해 특정공간에서 그룹으로 같이 교육을 받는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이 같은 교육문화가 정착되면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스포츠나 반려견과 함께 노인복지관이나 아동발달센터에서 개발한 각종 프로그램에서 동물매개치료로 성취감을 느끼는 단계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권혁필 반려동물문화교실 대표는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이 되면 반려동물을 의인화하게 돼 애정을 많이 주게되다 보면 반려동물 문제행동이 발생된다”며 “미국의 경우 개한테 물리는 사고가 하루에 수백만 건이 일어나고 있어 반려견을 직접 키우는 보호자의 교육이 필수”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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